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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프로젝트4

행복찾기 프로젝트 ♩ 전시회를 가보자_DDP 장 줄리앙 전시 최근 벌어진 사람 관계에 대한 문제로 인해 기분이 너무 쳐지고 힘들었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지만 그러면 자꾸 눈물이 났다. 소중한 공휴일을 눈물 바람으로 날려먹고 싶진 않았는데 다행히 선약이 있었다.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약속을 파토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약속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약속 시간은 3시.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좋은 시간이었다. 무채색 같은 마음인데, 강렬한 오렌지색을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얼마나 열심히 그렸는지 이런 노트가 끝도 없다. 엄청 많은 그림들 중에 저 그림이 눈에 들어왔던 건 아마 현재 내 상황과 닮아있기 때문일거다. 아무리 사랑에게 상처받아도 또 사랑이 그립다. 이 와중에도 커플템이나 눈에 들어오고...ㅋㅋㅋ 멀었다 멀었어. .. 2022. 10. 19.
행복찾기 프로젝트 ♩ 불행한 기분이 들 때는 방 온도를 올리자.(겨울) 혼자 살다 보면 마음이 춥고 외로운 날이 종종 찾아온다. 외로운건 정신적 고통인데 추운건 정신 + 신체적으로도 괴롭다ㅋㅋㅋㅋㅋ 난방비가 아까워서 무식하게 참아내던 때가 있었다. 침대에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전기세는 가볍지만 가스비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무서웠으므로... 그 땐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렇게 침대에만 있었던 그 시간들이 꽤나 많이 아까운 시간이었더라. 그래서 요즘에는 나름대로 난방도 많이 하고! 특히 불행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려고 할 때, 고민 없이 보일러 온도를 휙휙 올린다. 뜨끈뜨끈해지는 방바닥에 차디 차게 언 발을 대고서 생라면이라도 하나 뿌셔 먹으면서 재밌는 예능을 보면 언제 불행한 기분이 들었냐는 듯이 기분이 사르르 녹아 버린다. 따끈따끈 .. 2022. 2. 11.
행복찾기 프로젝트♩ 삶이 무료하고 지옥같다. 일 하기가 너무 싫다. 일 하기 싫은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정말 그냥 앉아 있는것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싫다. 체력의 문제인가? 그럴 수도 잇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인내심도 떨어진 것 같기도.. 작년까지는 마스크 쓰고 운동하기 싫다는 핑계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그런가 하는 생각에 새해 들어 운동을 새로 시작했다. 4년 전 부터 시작했던 취미 활동(댄스)의 연장 활동을 하나 시작했고(연습팀), 직장 근처에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이제 겨우 2주차니까 벌써 효과가 있을 순 없겠지~ 문득문득 올라오는 허무함과 무료함 속에서 조금 더 또 견디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겠냐며 애써 위로해본다. 그런데... 그렇게 지금까지도 견뎌왔지 않나?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나아진 것.. 2022. 1. 18.
행복찾기 프로젝트♩ 30대 비정규직 노처녀,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곧 또 한 살을 먹는다. 30대 후반이 코 앞인 노처녀, 미혼, 만나는 사람 없음, 11년 차 비정규직, 월급 실수령이 아직도 200이 안됨, 월세 200/30 짜리 북향 방에 사는 중... 지금의 나를 설명하자니 이런 것들부터 떠오른다. 그동안 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아온 것 같은데 요즘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자려고 누우면 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들이 이어졌다. 앞으로 얼마나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볕 한줌 들지 않는 월세 생활을 해야 할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지, 답답했다. 불안했고, 점점 현재 내 삶이 불행한 것 같이 느껴졌다. 사실 그렇다고 딱히 불행할 이유는 크게 없는데, 그런데도 그런 기분이 자주 들었다. 주위 친구들은 다들 사랑하는 사람을.. 2021.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