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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이10

[3시 퇴근] 04. 낮잠 자고 저녁 약속 가기 [행복찾기 프로젝트 ♩ 3시에 퇴근하면 할 수 있는 일] 04. 낮잠 자고 저녁 약속 가기 낮잠! 그것은 달콤하지만 위험부담이 큰 일이다. 나처럼 조그마한 변수에도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에게 낮잠이란 지금 자는 대신 밤엔 못자겠다는 약속과도 같은 것이다. 3시에 끝난지 4일차. 어제, 그제 연속 이틀을 나가 놀고(?) 술을 먹고, 특히 화요일에 너무 쎄게 달린 탓에 피곤이 마구마구 몰려온다. 저녁 약속 시간은 7시 반. 아직 3시간 반이나 남았다.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노래도 듣고 폰 게임도 하는데.... 졸립다. 눈이 스륵스륵 감긴다. 얼마나 잤지...? 비몽사몽에 눈을 뜨니 30분도 채 자지 않았다. 그치만 충전은 충분히 된 것 같다. 이야아 힘이 난다! 기운이 나!!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 2023. 1. 4.
[3시 퇴근] 03. 7시에 끝나는 회식 [행복찾기 프로젝트 ♩ 3시에 퇴근하면 할 수 있는 일] 03. 7시에 끝나는 회식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다. 그렇지만 공짜 고기 공짜 술은 참기 어렵지~~~!! 3시에 퇴근하니 회식 시작은 4시부터다. 평소였다면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세시에 후다닥 튀어 나갔겠지만 이날만큼은 퇴근에 여유를 부려본다. 세시 반~쯤 옆자리 선생님들과 한 차로 회식 장소로 움직인다. 너무 늦게 가면 같이 앉고 싶은 사람들과 테이블이 떨어져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로 도착하는게 여러모로 좋다. 다행히 알맞게 중간쯤 도착해서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자리(문이 가깝고 상석과 먼)를 차지할 수 있었다^_^ 회사 사정이 어려운지 윗분의 여유가 어려운건지 오늘의 회식 메뉴는 돼지다. 그것까진 좋은데 앗차차... 우리 테이블에 .. 2022. 12. 30.
[3시 퇴근] 02. 대학교 선배 만나기 [행복찾기 프로젝트 ♩ 3시에 퇴근하면 할 수 있는 일] 02. 대학교 선배 만나기 월요일 퇴근 길, 전철을 타고 무심히 집에 가고 있는데 전화기에 예상치 못한 이름이 찍혔다. 졸업하고 한번도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는 대학교 선배였다. 오잉?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 선배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동생한테 걸었는데 잘못 걸렸단다. 그럼 그렇지ㅋㅋㅋㅋ 그래도 이왕 통화 연결이 됐으니 서로의 안부도 묻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한번 놀러오라고, 맛있는거 사주겠다는 말을 덥썩 물었다. 왜냐면 나는 3시에 퇴근하니까! 남는게 시간이니까!ㅋㅋㅋ 그렇게 급 다음날 만났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또 4시다. 정말~~~~~~~♡ 여유 그 자체>_ 정말 오랜만에 만났지만 딱히 어색하지도 않았고, 동네에서 낮 4시에.. 2022. 12. 28.
[3시 퇴근] 01. 아무 계획 없이 집 가기 [행복찾기 프로젝트 ♩ 3시에 퇴근하면 할 수 있는 일] 01. 아무 계획 없이 집 가기 단축근무 첫 날이다. 오늘부터 5주간 3시 퇴근을 한다. 단축근무 동안에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3시에 퇴근하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지, 했는지를 기록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그 대망의 첫 날 이다!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몰려드는 일들에 칼퇴가 위협받았지만 오늘만큼은 누가 뭐라해도 사수해야짓! 직장에서 집 까지 한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집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3시 59분이다ㅋㅋㅋㅋ 오늘만큼은 아무런 계획 없이, 머리를 비우고 푹 쉬어야겠다^_^ 히힛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