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다 보면 마음이 춥고 외로운 날이 종종 찾아온다.
외로운건 정신적 고통인데 추운건 정신 + 신체적으로도 괴롭다ㅋㅋㅋㅋㅋ
난방비가 아까워서 무식하게 참아내던 때가 있었다. 침대에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전기세는 가볍지만 가스비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무서웠으므로...
그 땐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렇게 침대에만 있었던 그 시간들이 꽤나 많이 아까운 시간이었더라.
그래서 요즘에는 나름대로 난방도 많이 하고! 특히 불행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려고 할 때, 고민 없이 보일러 온도를 휙휙 올린다.
뜨끈뜨끈해지는 방바닥에 차디 차게 언 발을 대고서 생라면이라도 하나 뿌셔 먹으면서 재밌는 예능을 보면 언제 불행한 기분이 들었냐는 듯이 기분이 사르르 녹아 버린다. 따끈따끈 노곤노곤 배부르고 TV도 재밌고 아~ 나름 행복한 것 같은걸~? 라라라~♪ 이렇게ㅋㅋㅋㅋ
단순하지만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던 불패의 나만의 행복 되찾는 방법이다.
단, 계절성이다. 겨울 한정이다.ㅋㅋㅋ
여름에는 에어컨을 쾌적하게 틀자. 나한테 쓰는 것을 너무 아까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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